8월 경상수지 66억 달러 흑자: IT 중심 수출 호조

 

 

2024년 8월, 한국의 경상수지가 6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상수지 흑자는 정보통신기기와 반도체 등 IT 수출이 주도한 것으로, 수출이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주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1. 경상수지 연속 흑자의 의미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IT 산업 중심의 수출이 이끈 이 연속 흑자는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2. 8월 경상수지 세부 내역

8월 경상수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는 65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억 9,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입니다.

3. IT 산업 수출 증가

정보통신기기와 반도체 수출은 2024년 8월 수출 증가의 핵심 요인이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38.3% 증가했으며, 정보통신기기는 무려 44.0% 증가해 IT 부문이 한국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4. 주요 수출 지역

EU(+16.1%), 동남아(+15.3%), 미국(+11.1%)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중국(+7.9%)과 일본(+6.6%)도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한국의 IT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5. 비IT 품목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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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승용차(-3.6%)와 화공품(-4.4%) 등 비IT 품목의 수출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IT 부문이 주도하는 가운데, 비IT 분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 수입 증가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508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원자재(6.1%)와 자본재(+7.8%) 수입이 증가하며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7. 서비스수지 적자

서비스수지는 12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달에 비해 적자 폭이 줄었습니다. 운송 부문의 흑자가 늘었으나,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여행수지 적자는 14억 2,000만 달러로 확대되었습니다.

8. 금융계정 순자산

금융계정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9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7월보다 흑자 폭이 축소된 상태입니다.

9. 주식시장의 영향

미국 경기 둔화와 인공지능 산업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로 8월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었으며, 이로 인해 금융계정 흑자 폭이 감소했습니다.

10. 결론

2024년 8월 경상수지 흑자는 IT 중심의 수출 증가 덕분에 이어지고 있지만, 비IT 품목의 감소와 주식시장에서의 자금 유출 등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경상수지 추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2024년 8월 경상수지 요약표

항목	금액 (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경상수지	66억	증가
상품수지	65억 9,000만	증가
수출	574억 5,000만	7.1% 증가
수입	508억 6,000만	4.9% 증가
서비스수지	-12억 3,000만	적자 축소
본원소득수지	16억 9,000만	흑자 축소